
조선시대 처형의 남편, 어떻게 불렀을까?

드라마나 사극을 보다 보면 '처형'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죠. 하지만 정작 그 '처형'의 남편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흔히 '동서'라고 부르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른 호칭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도대체 조선시대에는 처형의 남편을 뭐라고 불렀을까요? 오늘은 이 헷갈리는 호칭의 세계를 명쾌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헷갈리지 않게, 알기 쉽게 한번 파헤쳐 보죠.
'동서'라는 호칭, 정확히 언제부터?

가장 먼저 떠오르는 호칭은 바로 '동서'일 겁니다. 그런데 '동서'라는 호칭이 생각보다 역사가 깊지는 않답니다. '동서'는 원래 같은 벼슬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를 낮춰 부르던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즉, 동등한 입장에 있는 사람끼리 부르는 말이었죠.
시간이 흘러 '동서'라는 호칭이 처형의 남편에게까지 확장된 것은 비교적 근대에 와서입니다. 공식적인 기록보다는 구전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면서 굳어진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극에서 '동서'라고 부르는 장면이 나와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사실 이게 조선시대부터 쭉 써온 호칭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두면 좋겠죠.
그렇다면 조선시대엔 뭐라고 불렀을까?

조선시대에 처형의 남편을 부르는 통일된 명칭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당시 사회 구조와 관계의 특성상,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불렀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1. 벼슬이나 신분에 따른 호칭
만약 처형과 그 남편이 모두 벼슬을 가진 집안이라면, 서로의 벼슬명을 따서 불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처형의 남편이 '판서' 벼슬을 했다면, '판서 나리'라고 부르는 식이죠. 이는 단순히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미를 넘어, 당시 사회에서 벼슬이 곧 신분과 권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기준이었기 때문입니다.
벼슬이 없는 일반 백성이라 하더라도, 집안의 항렬이나 나이에 따라 '아무개 씨', '아무개 어르신' 등으로 부르며 존대했을 겁니다. 즉, 공식적인 호칭보다는 서로의 사회적 위치를 고려한 호칭이 주로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매부(妹夫)' 또는 '매제(妹弟)'
조금 더 일반적인 호칭으로는 '매부'나 '매제'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매부'는 누이의 남편을, '매제'는 여동생의 남편을 뜻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처형이 나의 누이라면, 그 남편은 나의 '매부'가 되는 셈입니다.
다만 '매부'나 '매제'는 나와 처형의 관계를 기준으로 하는 호칭입니다. 즉, 나와 처형이 형제자매 관계일 때 주로 사용되는 호칭인 것이죠. 만약 처형이 내 아내의 형제라면, 이때는 '동서'라는 호칭이 좀 더 자연스럽습니다.
3. '동서(同壻)'의 원래 의미
앞서 '동서'가 비교적 근대에 널리 쓰이게 되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렇다면 '동서'라는 단어 자체는 무슨 뜻이었을까요? '동서'는 본래 '같은 사위'라는 뜻입니다. 즉, 한 집안에서 같은 사람을 사위로 맞았을 경우, 두 사위 사이를 '동서'라고 불렀습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의 두 딸이 각각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때 두 딸의 남편들은 서로 '동서' 관계가 되는 것이죠. 혹은, 아버지의 아들(나)과 사위(처형의 남편)가 같은 집안 사람과 결혼한 경우에도 '동서'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는 내가 아내의 오빠나 형이고, 처형의 남편이 나의 아내의 남동생인 경우입니다.
💡 인사이트: '동서'는 단순히 처형의 남편을 부르는 말이기보다, '같은 집안의 사위'라는 좀 더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 처형의 남편을 편하게 부르는 호칭으로 자리 잡았다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동서' 호칭 사용의 변화

그렇다면 왜 '동서'라는 호칭이 처형의 남편을 부르는 일반적인 말로 굳어지게 되었을까요? 여기에는 몇 가지 추측이 가능합니다.
첫째, 가족 관계의 복잡성입니다. 현대 사회로 오면서 친족 관계가 다소 간소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호칭으로 가족을 부르고 있습니다. '처형의 남편'이라는 다소 복잡한 관계를 일일이 설명하기보다는, '동서'라는 비교적 짧고 익숙한 단어로 통칭하게 된 것이죠.
둘째, 드라마 등 미디어의 영향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사극이나 드라마에서 '동서'라는 호칭이 빈번하게 사용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익숙하게 각인되었습니다. 이러한 미디어의 영향력이 실제 호칭 사용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헷갈리는 호칭,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결론적으로, 조선시대에 '처형의 남편'을 부르는 딱 떨어지는 하나의 공식적인 호칭은 없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다만, 당시의 사회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면 벼슬이나 신분, 혹은 '매부'와 같은 관계 중심의 호칭이 주로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대에는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 핵심: 가장 무난하고 일반적인 호칭은 '동서'입니다. 상대방과의 관계나 친밀도에 따라 'OO 씨', 'OO 형님' 등으로 부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이름이나 직책으로 부르는 것이 가장 명확하긴 합니다.
상대방과의 관계가 아주 가깝다면 '동서'라고 편하게 불러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처형의 남편'이라고 길게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호칭 때문에 어색해질까 봐 걱정된다면, 처음 만났을 때 상대방에게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정중하게 여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처형의 남편, 그의 진짜 호칭은?

오늘 우리는 '처형의 남편' 호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동서'라는 호칭이 보편화되기까지의 과정과, 조선시대의 실제 호칭 문화에 대해 살펴보니 조금은 명확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결국, 호칭이라는 것은 시대와 문화, 그리고 관계의 맥락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니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관계에 맞는 적절한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겠죠. 앞으로 사극을 보거나 실제 가족 관계에서 이 호칭이 나올 때, 오늘 이야기들을 떠올려 보시면 더욱 재미있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동서'는 무조건 처형의 남편을 부르는 말인가요? A1.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동서'는 원래 '같은 집안의 사위'라는 뜻으로, 한 집안에 같은 사위를 두었을 때 사위들끼리 서로를 부르는 말이었습니다. 현대에 와서 처형의 남편을 부르는 가장 보편적인 호칭으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Q2. 조선시대에 '동서'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었나요? A2. '동서'라는 호칭이 처형의 남편을 지칭하는 말로 널리 쓰이기 시작한 것은 근대에 들어서입니다. 조선시대에는 벼슬이나 신분, 항렬 등에 따른 호칭이 더 일반적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Q3. 처형의 남편을 '매부'나 '매제'라고 불러도 되나요? A3. '매부'나 '매제'는 주로 자신의 누이나 여동생의 남편을 부를 때 쓰는 호칭입니다. 나의 아내(이 경우 나의 아내는 당신의 처형의 동생이 됩니다)의 형제인 처형의 남편과는 직접적인 '매부/매제' 관계가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Q4. 처형의 남편을 이름으로 불러도 되나요? A4. 관계가 아주 가깝거나, 상대방이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한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처음 만나는 자리거나 격식을 갖춰야 하는 상황이라면 '동서' 또는 상대방의 직책이나 성함을 붙여 부르는 것이 더 예의 바를 수 있습니다.
Q5. '동서'라고 부를 때 주의할 점이 있나요? A5. 특별히 주의할 점은 없습니다. 다만, 상대방이 '동서'라는 호칭을 어색해하거나 불편해한다면 다른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계에 따라서는 'OO 씨', 'OO 형님' 등으로 부르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Q6. 우리 집안에서 처형 남편을 다르게 부르는데, 틀린 건가요? A6. 아닙니다. 가족 간의 호칭은 집안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동서'가 보편화된 호칭일 뿐, 집안의 전통이나 관계에 따라 다른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틀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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